전시소개



예술문화, 빛의 끈으로 잇다

  포항예술문화연구소에서 주최하는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은 1999년 창립 후 포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빛>을 창조적 모티브로 삼아 매년 개최 해오고 있습니다. 
<제22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고통 받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과 함께 나눔과 소통의 장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끈>입니다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포항예술문화연구소는 시민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예술문화를 담는 큰 그릇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존의 관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예술의 방향을 제시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사라지지 않는 <예술문화, 빛의 끈>을 사이버공간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포항예술문화연구소에서 주최하고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2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끈> 전시회는 재능과 역량을 갖춘 예술가와 우리 사회가 피워낸 예술문화의 꽃입니다.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예술과 문화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빛깔로 그 사회의 동력이 되어왔습니다.
  포항예술문화연구소는 지난 20년간 예술문화야말로 지난 시대의 사회발전 과정이 내포하고 있는 여러 부정적인 결말들을 치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임을 자각하고 활동해왔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예술문화는 경제와 정치의 우선 논리에 기댄 기형적인 상황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창조적 잠재력 또한 심하게 위축 되어있습니다. 
  오늘날 예술문화가 사회 한가운데 자리 잡고 새로운 길을 여는 진보적이며 생명력 있는 예술문화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예술문화가 충실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는 책임을 통감하면서, 우리는 참된 예술문화의 개화를 위해 포항지역예술문화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온 힘을 집중할 것입니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지역의 정체성에 뿌리내린 예술문화가 민족적이고 세계적임을 분명히 인식하여 포항 지역의 예술문화를 꽃피우는데 우리의 연구와 창작의 땀방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각 장르의 전문 예술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예술문화를 더 풍성한 생명력을 가진 것으로 키우기 위해 상업적이고 반생명적인 왜곡된 예술문화 현상을 걷어내고, 건강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예술문화의 끈을 이어가는데 노력을 집중할 할 것입니다.
  포항예술문화연구소는 우리 지역, 포항의 예술문화 건설에 중심을 두고, 지역 예술문화인들의 전문적인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포항의 정체성을 담보한 참된 예술문화 텃밭을 일구는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예술문화가 조화를 이룬 ‘예술문화의 도시 포항’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빛의 도시 포항’에 더 아름다운 예술문화의 끈으로 이어 갈 것입니다.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의 방역에 협조하며 새로운 예술문화 전시방법과 감상을 위하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등의 사이버 공간으로 작품전시를 하는 비대면 <제22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분들과 후원 해주신 포항시, 포스코, 삼일가족, 포항문화재단, 포항예총등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권택관